정채연 “다이아에서 역할? ‘맛집찾기’ 담당…다이어트 힘들어”
다이아는 어떤 그룹일까.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니 하나의 색으로 단정 짓기 어려울 수밖에. 그저 웃으며 “다이아의 색은 무지개 같아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에게는 ‘잘한다’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렸다.
조용하고 강렬하게, 오래오래 빛날 기희현, 유니스, 정채연, 예빈, 은채, 주은, 솜이 일곱 다이아몬드와 bnt가 만났다.
다이아는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도 청초한 여신 자태를 뽐내는가 하면 이번 앨범 ‘NEWTRO’ 콘셉트와 어울리는 걸크러쉬 복고 패션으로 일곱 명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리더 기희현은 얼마 전 발매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NEWTRO’에 대해 소개하며 “이번 활동이 유독 재미있었다. 팬들에게도 그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우와’에 대해서 “귀에 박히는 사운드가 정말 매력적이고 중독성 있는 곡. 한 번 듣고 귀에 계속 맴돌아 흥얼거렸다”고 말했다. 예빈도 “그간 보여드리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는 콘셉트”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우와’ 외에도 기희현과 솜이는 ‘안할래’에 애착이 간다고 한다. 타이틀곡으로 나올 예정이었던 곡이라 안무까지 나왔다고. 그럼 다이아를 가장 잘 나타낸 곡은 뭘까. 유니스는 “역시 멤버들의 자작곡 ‘5분만’과 ‘손톱달’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답했다. 이어 정채연은 “다이아만의 색은 무지개 같아서 하나를 꼽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이아는 어떤 그룹이냐는 질문에 솜이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그룹’이라며 다이아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냐는 물음에는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 주는 그룹’이라 답했다. 이어 정채연은 “많은 웃음과 행복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솔로 활동 계획을 묻자 정채연은 현재 방영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를 언급하며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콘셉트를 묻자 에이핑크의 ‘LUV’ 같은 콘셉트에 도전해보고 싶다 밝혔다.
걸그룹이라서 좋은 점을 묻자 유니스는 “함께하면 더 빛난다”고 답했고 예빈은 “외롭거나 심심할 틈이 없다”며 웃었다. 안 좋은 점도 있을 것 같다고 하니 멤버들은 식단 관리와 다이어트에 대해 얘기했다. 주은은 “힘들지만 자기관리는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이에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이 큰가 보다며 이야기를 이어가자 정채연은 “음식을 정말 좋아해 가끔 제어가 힘들다”고 밝혔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을 묻자 정채연은 ‘런닝맨’과 ‘미추리’를 꼽았다. 은채도 즐겨보는 ‘런닝맨’에 나가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며 “음악방송 MC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요즘 인기 실감하고 있나 묻자 주은은 이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기희현은 “팬들의 사랑에 감사하다” 팬들에 대한 애정을 연신 드러냈다. 어느덧 데뷔 5년 차 아이돌인 다이아는 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고. 유니스는 “팬들이 자랑할 수 있는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마지막에는 모두 입을 모아 “팬들 덕에 존재할 수 있다. 늘 미안하고 고맙다”며 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