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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롤링스톤 표지 장식 …“타인→자매→팝의 초신성 ”
2022.05.24 14:52
롤링스톤 표지를 장식한 블랙핑크.
 블랙핑크가 미국의 음악 중심 대중문화 잡지 롤링스톤 6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롤링스톤은 23일(현지시간) ‘블랙핑크는 어떻게 낯선 이에서 자매, 팝의 초신성이 되었나’(How Blackpink Went From Strangers to Sisters to Pop Supernovas)라는 제목의 기사를 온라인 판에 게재했다.

롤링스톤은 부제목에서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걸 그룹이며 점점 더 거물이 되어가고 있다”며 “하지만 그곳에 도달하기 전 제니, 지수, 리사, 로제는 가족이 되어야 했다”고 짚었다. 아무런 인연이 없는 4명이 모여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치며 자매처럼 끈끈한 '원팀'을 이뤄 세계적인 팝스타가 됐다는 것.

롤링스톤은 기사 본문에서 “블랙핑크는 한국이 배출한 가장 인기 있는 아티스트 중 한 팀”이라며 “그들의 엄청난 성공은 한국 문화 산업의 세계적인 인기를 가리키는 한류의 일부”라고 전했다. 이어 “블랙핑크 음악은 폭발력을 발산한다. 활력을 북돋우는 동시에 중독성이 있다”며 “힙합 비트에 하우스,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등을 믹싱해 불꽃을 만들어낸다”고 평가했다.

블랙핑크는 연습생 시절 매달 테스트를 받는 엄격한 체계를 버터내야 했다.

리사는 그 때를  떠올리며 “이런 생활이 언제 끝나는 걸까? 매달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나는 태국에 있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탈출하고 싶다고 투정했다. 엄마는 딱 1년만 더 견뎌보라고 말씀하셨다”라고 말했다.

로제는 “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 때면 화장실로 가서 서럽게 흐느껴 울었다. 그러고 나서 다음 일을 했다. 무언가를 자동적으로 했다”며 “내게 다시 그렇게 하라고 한다면, 절대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니는 블랙핑크의 음악과 관련해  “블랙핑크의 힙합은 전 세계가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이라며 “우리의 힙합은 반항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는 멋진 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수는  “엄마와 아빠는 나를 자랑스러워하지만, 내가 월드 스타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며 “내 위치가 달라졌을지 모르지만, 난 역시 (이전의) 나일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영국 스파이스 걸스, 미국 데스티니스 차일드에 이어 롤링스톤 표지를 장식한 3번째 걸 그룹이라고 미국의 패션뷰티 매거진 ‘HYPEBAE’가 전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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