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뷔가 3월 15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프렌즈(FRI(END)S)’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5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공개 약 두 달 만에 이룬 기록으로,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프렌즈’는 팝 소울 R&B 장르로, 감미로운 멜로디와 위트 있는 가사가 어우러진 곡이다. 뷔 특유의 저음과 부드러운 가성이 어우러져 매끄럽고 우아한 보컬이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65위, ‘글로벌 200’ 5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3위에 올랐고, 영국 ‘UK 오피셜 차트’ 싱글 차트에도 13위로 진입해 2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했다. 특히 ‘오피셜 빅 톱 40’에서는 단 이틀 만의 트래킹으로 3위에 올라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전 세계 100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2024년 발표된 곡 중 최초로 100개국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는 7위로 데뷔해 K팝 솔로곡 중 최장 차트인 기록도 달성했다.
‘프렌즈’는 뮤직비디오 역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영국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월드 트렌드 음악 부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14일 연속 해당 차트를 지켰다. 미국 타이달 ‘톱 비디오’ 차트에서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1위에 올라섰고, ‘영국 뮤직비디오 어워드(UKMVA) 2024’의 ‘베스트 팝 인터내셔널’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예술성과 기술력 면에서도 주목받았다.
뷔는 이번 ‘프렌즈’를 통해 전 세계 차트를 섭렵하며 ‘글로벌 음원킹’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음악성과 대중성, 감성과 스타일을 모두 겸비한 아티스트로서, 뷔의 다음 행보에도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