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진의 미니 앨범 ‘Echo’, 미국 상반기 순수 앨범 판매량 1위
상반기 말 출시에도 전체 차트 제패…이례적 성과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4억 돌파…팬들의 뜨거운 지지
방탄소년단(BTS) 진이 미국 음반 시장의 한가운데에서 다시 한번 이름을 새겼다. 미니 앨범 ‘Echo’로 2025년 상반기 미국 내 ‘순수 앨범 판매량 1위’라는 타이틀을 꿰찬 것. 출시 시기가 상반기 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 놀라운 결과다. 팬들 사이에선 “정점에 군림했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라는 반응도 나온다.상반기 말 출시에도 전체 차트 제패…이례적 성과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4억 돌파…팬들의 뜨거운 지지
미국 음악 시장 전문 집계 사이트 ‘차트 데이터(Chart Data)’에 따르면, 진의 ‘Echo’는 상반기 말에 발매됐음에도 2025년 상반기 전체 순수 앨범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보통 발매 시기가 빠를수록 유리한 구조지만, 진은 그 흐름을 깨고 정상을 밟았다. 진의 음악성과 브랜드 파워, 그리고 글로벌 팬덤의 결집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읽힌다.
진의 솔로 저력은 음반 판매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19일(한국시간), ‘Echo’는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4억 회를 돌파했다. 발매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룬 기록이다. 팬들의 지속적인 지지 속에 22일 기준으로는 4억 600만 회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진은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글로벌 임팩트 리스트’에서도 한국 아티스트 중 2위를 기록했다. 남성 솔로 아티스트 중에서는 최고 순위로, 진의 대체불가한 음악적 서사와 색채가 글로벌 리스너들의 공감을 얻은 결과로 해석된다.
진은 ‘순수 앨범 판매량 1위’, ‘스포티파이 4억 스트리밍’, ‘글로벌 임팩트 리스트 최상위’라는 삼박자를 고루 달성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군백기라는 말조차 무색하게, 진은 언제나 왕좌의 자리에 있었던 것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