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또 한 번 아시아 솔로 아티스트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2023년 7월 발표한 정국의 첫 솔로 데뷔곡 ‘Seven’(세븐)은 7월 25일부터 31일까지 집계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70위를 기록하며 107주 연속 차트인을 이어갔다. 이는 아시아 솔로 가수 곡으로서 ‘최초’이자 ‘최장’ 기록으로, ‘Seven’은 글로벌 메가 히트곡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정국의 첫 솔로 앨범 ‘GOLDEN’(골든) 역시 강세를 이어갔다. 해당 앨범은 같은 기간 ‘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 차트 54위에 이름을 올리며 91주 연속 차트인 기록을 경신했다. 아시아 솔로 가수 앨범 가운데 ‘최초’이자 ‘최장’ 기록이다.
아울러 정국은 ‘위클리 톱 아티스트 글로벌’ 차트에도 175위로 진입해 통산 113주 동안 아티스트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활동기를 벗어난 상황에서도 세계 팬들의 꾸준한 스트리밍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주간 모든 차트에서 전주 대비 순위 상승을 기록하며 꾸준한 화제성과 인기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정국의 솔로 커리어는 스포티파이 외 주요 글로벌 차트에서도 유례없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Seven’은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Billboard) 주요 차트인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도 106주, 107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하며 역대 아시아 솔로 가수 중 ‘최초’이자 ‘최장’ 진입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 스트리밍 지표도 막강하다. 8월 7일 한국시간 기준으로 ‘Seven’은 아시아 가수 최초로 24억6700만 회를 돌파했고, ‘GOLDEN’은 아시아 솔로 가수 앨범 최초로 59억 스트리밍을 넘어섰다.
정국의 스포티파이 개인 프로필 기준 누적 스트리밍은 93억 회에 달한다. 이는 아시아 가수 중 ‘최단’ 기록이자, K-팝 솔로 가수로는 ‘최초’ 수치다. 그의 월간 청취자 수는 꾸준히 175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스포티파이 팔로워는 아시아 아티스트 전체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해 1810만 명을 돌파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