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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헌트릭스 ‘골든’ 마침내…빌보드 ‘핫 100’ 1위 (종합)[DA:이슈]

헌트릭스가 ‘혼문’을 굳게 지켰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골든’이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골든’에 대해 “K팝이 ‘핫 100’을 정복한 아홉 번째 곡이자 여성 보컬리스트가 부른 첫 번째 1위 곡”이라고 설명했다.

‘골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대표곡이다. 한국계 미국인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했다.

지난달 초 81위로 ‘핫 100’에 진입한 ‘골든’은 23위, 6위, 4위, 2위, 2위로 차트를 ‘역주행’했다. ‘스트리밍 차트’에서 3주째 1위를 기록한 가운데 7주차에 ‘핫 100’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핫 100’ 차트에서 6주 연속으로 가장 큰 스트리밍 수익을 올린 곡이기도 하다.

앞서 ‘핫 100’ 차트 1위에 오른 K팝 가수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방탄소년단은 ‘세이비지 러브(Savage Love)’ ‘다이너마이트(Dynamite)’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퍼미션 투 댄스)’ 그리고 콜드 플레이와 함께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멤버 정국이 ‘세븐(Seven (feat. Latto))’, 지민이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여성 가수가 부른 K팝 노래로 ‘핫 100’ 1위를 기록한 건 ‘골든’이 최초다. 또한 3명 이상의 멤버로 구성된 여성 그룹의 경우, 2001년 8월 데스티니스 차일드가 2주 동안 ‘Bootylicious’로 1위를 차지한 이후 24년 만이다.

‘골든’은 지난 1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대표 차트로 꼽히는 두 차트를 모두 석권한 노래가 됐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