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영, 워너원 재결합 가능성 “언젠가 한 번은 했으면” [DA:인터뷰]](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5/10/14/132560970.3.jpg)
배진영, 워너원 재결합 가능성 “언젠가 한 번은 했으면” [DA:인터뷰]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 배진영이 과거 몸담았던 그룹 워너원(Wanna One)을 언급했다. 워너원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을 되새기며 팬덤 워너블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배진영은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워너원과 CIX 등 그룹 활동을 돌아보며 덕분에 많이 성장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예전에는 여유가 없어서 무대 위에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이제는 여유가 많이 생긴 것 같다”며 “배움과 경험을 토대로 솔로 앨범에 좋은 것만 가져와서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순위나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재밌는 것’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재밌게 작업하고 즐겁게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그룹 워너원의 멤버로 데뷔한 배진영. 그는 훈훈한 비주얼과 부드러운 음색, 섬세한 무대 매너로 주목받으며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다. 워너원 활동 종료 후에는 그룹 CIX에 합류해 센터, 메인댄서, 리드보컬 포지션을 맡았다.
지난해 8월 CIX 탈퇴 후 소속사도 옮긴 배진영은 14일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미니 앨범 ‘STILL YOUNG(스틸 영)’을 발매했다. 2019년 작사에도 참여한 솔로곡 ‘끝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가 있지만 그는 이번 앨범을 솔로로서의 첫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배진영에 앞서 강다니엘, 박지훈, 김재환, 옹성우, 하성운 등 대부분의 워너원 멤버들이 먼저 솔로로 도약했다. 그는 “워너원 멤버들로부터 솔로 활동과 관련해 들은 조언이 있냐”는 질문에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고 대답했다. 배진영은 “‘솔로를 하면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고 짊어져야 할 것들이 많은 것 같다”며 “우선은 말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하성운, 이대휘, 윤지성 등 워너원 멤버들과 조우한 배진영. 그는 “(하)성운이 형 제외하고는 3~4년 만에 만났다. 그런데도 긴 공백이 없었던 것처럼 되게 편했고 어색한 것도 전혀 없었다. 많이 웃었고 재밌었다. 댓글 중에 ‘배진영은 워너원이 퍼스널 컬러’라는 반응이 있었는데 좋았다. 우리는 여전히 너무 친하고 너무 좋은 사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멤버들에게도 신곡을 미리 들려줬다고. 배진영은 “다들 ‘네가 이런 장르의 스타일을 할 줄 몰랐다’고 하더라. ‘그럼에도 배진영 식대로 잘 소화한 것 같다’고, ‘멋있다’고, ‘잘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그런 말을 잘 안 믿어서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했는데 다들 솔직하다고 하니까 방법이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배진영의 솔로 앨범’이 나왔을 때 예상되는 노래나 무대는 하고 싶지 않았다. 임팩트와 신선함, 새로움을 신경 썼다. 신선한데 좋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워너원 멤버들과의 챌린지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워너원의 재결합 가능성 질문에는 “매해 워너원을 좋아해 주셨던 분들이 언급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군대 문제도 있지만 언젠가 멤버 모두가 타이밍이 맞는다면 한 번은 다시 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배진영은 지난달 방송된 Mnet ‘보이즈 2 플래닛’ 파이널 경연에도 깜짝 등장했던 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명맥을 잇는 ‘보이즈 2 플래닛’의 연습생들을 보며 그 누구보다 뜨거웠던 2017년을 돌아보기도 했다.
배진영은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 그 친구들이 얼마나 간절하게 바라는지 그 마음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많이 응원했다. 많이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 같은 라인(?)으로서 응원하고 있다”며 “항상 파이팅하시고 아프지 않게 잘 활동하셨으면 좋겠다. 언젠가 좋은 무대에서 같이 무대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배진영의 첫 솔로 앨범 ‘STILL YOUNG’은 배진영의 변함없는 열정 ‘STILL’, 단단히 다져온 실력 ‘STEEL’, 젊음의 패기와 도전 정신 ‘YOUNG’, 그리고 초심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도전 ‘0’을 담았다. 앨범에는 디바인 채널(Devine Channel), 에릭 블루투스 그릭스(Erik ‘Blu2th’ Griggs), 니노스 한나(Ninos Hanna) 등 글로벌 히트메이커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의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했다. 그래미 3관왕 엔지니어 데이비드 영인 김(David ‘Yungin’ Kim)도 함께했다.
타이틀곡 ‘Round&Round(라운드 앤드 라운드)’는 얼터너티브 힙합 트랙. 빠져들 수밖에 없는 밤의 순간을 세련된 사운드로 그려냈다. 돌고 도는 시선과 점점 깊어지는 마음을 위트 있는 후렴구와 간결한 표현으로 풀어내며 중독성을 더했다. 이 외에도 ‘Playlist(플레이리스트)’, ‘Thrill(스릴)’, ‘Click(클릭)’, ‘Songs ’bout U(송즈 바웃 유)’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수록됐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제공|아우라엔터테인먼트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 배진영이 과거 몸담았던 그룹 워너원(Wanna One)을 언급했다. 워너원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을 되새기며 팬덤 워너블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배진영은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워너원과 CIX 등 그룹 활동을 돌아보며 덕분에 많이 성장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예전에는 여유가 없어서 무대 위에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이제는 여유가 많이 생긴 것 같다”며 “배움과 경험을 토대로 솔로 앨범에 좋은 것만 가져와서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순위나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재밌는 것’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재밌게 작업하고 즐겁게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그룹 워너원의 멤버로 데뷔한 배진영. 그는 훈훈한 비주얼과 부드러운 음색, 섬세한 무대 매너로 주목받으며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다. 워너원 활동 종료 후에는 그룹 CIX에 합류해 센터, 메인댄서, 리드보컬 포지션을 맡았다.
지난해 8월 CIX 탈퇴 후 소속사도 옮긴 배진영은 14일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미니 앨범 ‘STILL YOUNG(스틸 영)’을 발매했다. 2019년 작사에도 참여한 솔로곡 ‘끝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가 있지만 그는 이번 앨범을 솔로로서의 첫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배진영에 앞서 강다니엘, 박지훈, 김재환, 옹성우, 하성운 등 대부분의 워너원 멤버들이 먼저 솔로로 도약했다. 그는 “워너원 멤버들로부터 솔로 활동과 관련해 들은 조언이 있냐”는 질문에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고 대답했다. 배진영은 “‘솔로를 하면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고 짊어져야 할 것들이 많은 것 같다”며 “우선은 말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하성운, 이대휘, 윤지성 등 워너원 멤버들과 조우한 배진영. 그는 “(하)성운이 형 제외하고는 3~4년 만에 만났다. 그런데도 긴 공백이 없었던 것처럼 되게 편했고 어색한 것도 전혀 없었다. 많이 웃었고 재밌었다. 댓글 중에 ‘배진영은 워너원이 퍼스널 컬러’라는 반응이 있었는데 좋았다. 우리는 여전히 너무 친하고 너무 좋은 사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멤버들에게도 신곡을 미리 들려줬다고. 배진영은 “다들 ‘네가 이런 장르의 스타일을 할 줄 몰랐다’고 하더라. ‘그럼에도 배진영 식대로 잘 소화한 것 같다’고, ‘멋있다’고, ‘잘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그런 말을 잘 안 믿어서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했는데 다들 솔직하다고 하니까 방법이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배진영의 솔로 앨범’이 나왔을 때 예상되는 노래나 무대는 하고 싶지 않았다. 임팩트와 신선함, 새로움을 신경 썼다. 신선한데 좋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워너원 멤버들과의 챌린지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워너원의 재결합 가능성 질문에는 “매해 워너원을 좋아해 주셨던 분들이 언급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군대 문제도 있지만 언젠가 멤버 모두가 타이밍이 맞는다면 한 번은 다시 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배진영은 지난달 방송된 Mnet ‘보이즈 2 플래닛’ 파이널 경연에도 깜짝 등장했던 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명맥을 잇는 ‘보이즈 2 플래닛’의 연습생들을 보며 그 누구보다 뜨거웠던 2017년을 돌아보기도 했다.
배진영은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 그 친구들이 얼마나 간절하게 바라는지 그 마음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많이 응원했다. 많이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 같은 라인(?)으로서 응원하고 있다”며 “항상 파이팅하시고 아프지 않게 잘 활동하셨으면 좋겠다. 언젠가 좋은 무대에서 같이 무대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배진영의 첫 솔로 앨범 ‘STILL YOUNG’은 배진영의 변함없는 열정 ‘STILL’, 단단히 다져온 실력 ‘STEEL’, 젊음의 패기와 도전 정신 ‘YOUNG’, 그리고 초심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도전 ‘0’을 담았다. 앨범에는 디바인 채널(Devine Channel), 에릭 블루투스 그릭스(Erik ‘Blu2th’ Griggs), 니노스 한나(Ninos Hanna) 등 글로벌 히트메이커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의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했다. 그래미 3관왕 엔지니어 데이비드 영인 김(David ‘Yungin’ Kim)도 함께했다.
타이틀곡 ‘Round&Round(라운드 앤드 라운드)’는 얼터너티브 힙합 트랙. 빠져들 수밖에 없는 밤의 순간을 세련된 사운드로 그려냈다. 돌고 도는 시선과 점점 깊어지는 마음을 위트 있는 후렴구와 간결한 표현으로 풀어내며 중독성을 더했다. 이 외에도 ‘Playlist(플레이리스트)’, ‘Thrill(스릴)’, ‘Click(클릭)’, ‘Songs ’bout U(송즈 바웃 유)’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수록됐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제공|아우라엔터테인먼트